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

영화 '불멸의 연인'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. 

조카 칼을 입양하는 문제로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던 베토벤은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 곡을 완성하게 됩니다. 

클래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단 한 곡으로 모든 사람이 주저 없이 선택하는 바로 그 곡. 베토벤 9개의 교향곡 중 마지막 곡이며, 33년에 걸쳐서 썼고, 이전 교향곡 이후에 11년에 걸쳐서 완성한 바로 그 곡입니다. 

교향곡(Symphony)은 기악곡의 협연이지만 최초로 기악과 합창(4악장)의 하모니를 시도했던 곡입니다. 

 

완전히 귀가 먼 베토벤은 이 곡의 초연 시, 단상 앞에서 이 곡의 진행 상황을 각 악기의 활의 움직임을 보고 파악했다고 합니다. 실제 곡이 끝나고 등을 지고 있던 베토벤은 기립박수를 받고 있는 상황도 몰랐습니다. 

 

독일 시인 쉴러의 시 '환희의 송가'가 이 곡을 쓰게 된 계기라고 합니다. 인류, 화합, 용서 등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웅장한 곡을 정명훈 씨의 지휘로 감상해 보겠습니다. 

4명의 독창과 이후에 200여 명의 합창단이 등장합니다. 웅장한 합창의 모습은 13:22 에서부터 등장합니다.

 

https://youtu.be/aODv2YnYKaE